제 목 | 광양 병설유치원 대표들, “병설유치원 폐원 반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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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아이미소연구소 | 작성일 | 2013-06-12 16:24: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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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병설유치원 대표들, “병설유치원 폐원 반대”
[경향신문/나영석 기자=] 전남 광양지역 병설유치원 대표들이 정부가 추진하는 ‘단설유치원 설립을 위한 병설유치원 강제폐원’ 조치에 대해 반대하고 나섰다.
광양지역 5개 병설유치원 대표로 구성한 ‘병설유치원 폐원 철회를 위한 대책위원회’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학부모의 선택권 무시! 졸속적 의견수렴! 단설유치원 설립을 위한 병설유치원 강제 폐원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우리는 장기적 관점에서 유아교육의 확대와 전문성 향상을 위해 가능한 지역에 단설유치원의 설립을 찬성한다”며 “다만 단설유치원 설립을 위해 기존에 잘 운영되고 있는 병설유치원을 강제 통폐합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어떤 의견수렴도 없이 무조건 단설유치원 설립만을 위해 병설유치원을 강제 폐원하는 것은 문제가 많다”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먼저 “강제폐원 조치는 학부모와 유아의 교육 및 교육기관 선택권을 박탈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현재 광양서, 광양동, 광양북, 옥룡, 옥룡북초병설유치원의 학부모들이 공립이자 병설인 유치원을 선택한 이유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형제와 자매(남매)를 한 기관에 같이 보내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앞으로 초등학교와 연계가 돼 학교생활에 쉽게 적응하기 위한 것인데도 이러한 장점을 지닌 병설유치원을 무조건 폐원한다는 것은 교육 여건과 교육기관을 선택할 수 있는 학부모와 유아의 권리를 철저히 외면한 처사라고 했다.
이와 함께 “강제폐원 조치는 유아의 행복권과 건강권을 침해하는 행위이라며 유럽과 일본의 경우만 보더라도 행복한 작은 마을 학교를 지향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의견수렴 없는 무조건적인 단설유치원 설립은 당사자를 무시한 졸속행정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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