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교육 유치원때부터 시작해야”
 
                                  강원교육 정책 전략회의


[강원일보/황형주기자=] 강원도교육청은 27일 도교육청 소회의실에서 장학관 및 사무관, 업무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3월 강원교육 정책 전략회의'를 열고 독서교육을 주제로 열띤 토의를 벌였다.

이 자리에서 김경애 시설과장은 “독서교육 활성화사업이 초·중·고에만 집중되어 있다”며, “유치원에서부터 책 읽기에 대한 호기심이나 친근감을 갖도록 하는 사업들이 있었으면 한다”고 유치원에 대한 독서교육 지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천미경 장학관은 “교과서가 유일한 수업 텍스트라는 생각에서 교사가 자유로워야 한다”며 “교육과정의 재구성을 통한 작은 실천 사례들을 공유하면서 독서교육과 수업을 접목하는 노력”을 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현원철 창의진로과장은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도서와 자료를 해당대사관의 협조를 얻어 구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해 보자”고 밝혔다.

이에 민병희 교육감은 자유 의지 없는 책 읽기 강요와 성과를 요구하는 독서교육이 아이들한테서 독서의 즐거움을 빼앗았다고 진단하면서 “교사가 먼저 독서의 즐거움을 알아야 학생들이 책을 읽는다”고 강조하고, “독서교육을 실질적으로 실천해 나갈 교사 재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