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유치원 교원능력개발평가 시범 운영


[대구=뉴시스】박준 기자 = 경북교육청은 유치원 교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교원능력개발평가를 시범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교원능력개발평가를 공립유치원 3학급 이상 전유치원과 사립유치원 3학급 이상 유치원 중 희망유치원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

유치원 교원능력개발평가는 유아교육 선진화 추진계획에 따른 것으로 지난 2010년 3월부터 전면 실시된 초·중등 교원능력개발평가제도를 바탕으로 유치원의 규모별, 설립별, 지역별 특수성을 반영해 단계적으로 도입 추진한다.

시범 운영된 첫 해인 지난해에는 도내 단설유치원 9개원을 대상으로 시행했으며 동료교원평가 및 학부모만족도 조사결과 교원능력개발평가가 교원의 전문성 신장에 기여하고 교육수요자의 만족도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시행되는 교원능력개발평가의 평가영역은 학습지도, 생활지도, 교수·연구활동 지원, 유치원 경영부분으로 나눠 각 영역별로 지표가 별도로 구성돼 있다.

평가 종류는 동료 교원 평가와 학부모 만족도로 나눠져 있다.

평가 방법은 온라인 평가가 원칙이나 설문지도 병행하게 되며 교원능력개발평가 결과에 따라 능력 개발 지원을 위한 맞춤형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유치원 교원능력개발평가 시행으로 유치원 교원에 대한 평가와 연수를 바탕으로 교사는 스스로 자신의 전문성을 점검하고 교사 상호간에 지식과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교육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부모에게는 교원평가 참여를 통해 교육 수요자로서의 권리를 지켜 나갈 수 있으며 교사와의 활발한 의사소통을 통해 신뢰감과 유대감을 강화하고 아이들을 더 믿고 맡길 수 있어 유아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