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경기도교육청 지원도 하나마나 사립유치원 원비 또 오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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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아이미소연구소 | 작성일 | 2013-01-17 10:14:47 |
조회수 | 3,203회 | 댓글수 | 0 |
경기도교육청 지원도 하나마나 사립유치원 원비 또 오른다 2013.01.16
운영비 보조 외면…991곳 중 71% 인상 계획
[기호일보/이종일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올해 사립유치원 납입금 동결 계획을 추진하고 있지만 원비 인상 반향이 일고 있다. 도내 사립유치원의 71%는 올해 납입금을 인상할 의사를 밝혀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9일 도내 전체 991개 사립유치원의 ‘납입금(입학금+수업료+나머지 경비) 예정현황’을 조사한 결과 71%가 원비를 올릴 예정이다.
도내 사립유치원은 지난해 원비를 전년 대비 평균 5% 인상한 것으로 집계됐고 올해는 전년 대비 6% 가량 인상할 것으로 도교육청은 전망했다.
2011년 도내 사립유치원의 월평균 납입금은 51만7천 원이었다가 지난해 54만3천 원으로 2만6천 원 올랐다.
도교육청은 “2011년 입학금과 수업료만 동결 계획을 추진했지만 사립유치원들이 수익자부담경비를 늘려 원비를 더 받아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수익자부담경비를 포함한 원비 동결에 나섰다. 그러나 이번에는 다수의 유치원들이 방과후과정(종일반) 비용을 올려 원비를 인상하는 풍선효과가 계속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올해 납입금 동결 대상을 입학금, 수업료, 수익자부담경비, 방과후과정 비용까지 포함시키고 동결 유치원에 학급당 월 25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동결한 유치원 중 납입금이 낮은 곳은 운영비를 추가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납입금 중 동결한 항목별로 운영비를 지원했다.
올해 수익자부담경비는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2.6%까지 인상 상한선을 제시했지만 동결하지 않으면 운영비 지원에서 제외된다.
그러나 일부 유치원들은 운영비를 받는 것보다 납입금 인상이 더 많은 수익을 남길 것으로 보고 원비 인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과부의 사립유치원비 안정화 계획에 따라 납입금 동결 및 인상 억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납입금은 최종 결정된 것이 아니다. 3월 개학 전까지 인상 폭이 큰 유치원에 대해 집중적으로 원비 책정 근거 등을 확인하고 지속적으로 동결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당국은 2011년부터 운영비를 지원하며 사립유치원비 동결에 나섰지만 원비는 매년 인상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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