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숲 유치원 19곳 3월 오픈                    2013.01.21

                 화명수목원 등 15곳에서 91개반 운영…숲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탐구


[매일경제/부산/박동민기자=] 어린이들이 숲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숲 유치원`이 3월부터 문을 연다.

부산시는 3월 중순부터 화명수목원 등 19곳에서 숲 유치원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부산에서는 2011년 시범운영 5곳을 시작으로 2012년 15곳이 운영됐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4곳이 더 늘어났다.

올해 숲 유치원은 기존의 주 1일반, 주 2일반을 포함 주 3일반이 신규로 개설돼 3개 과정 100개의 숲 반이 운영된다. 1개 숲 반은 20명으로 구성되며 총 20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1~2월 중 해당 기관의 홈페이지를 통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숲 반을 공개 모집해 3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한다.

부산시는 숲의 올바른 이해와 자연체험학습을 도울 숲 해설가를 1명씩 배치하며 확대경.곤충 관찰경 등 학습교구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비, 황사 등 기후변화에 대비한 대피소를 숲 공간 내 설치해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마음껏 뛰놀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화명수목원, 대연수목전시원 등 15곳에서 91개반(주1일 71개반, 주2일 20개반)을 운영했으며 총 1820명의 아동이 참가해 숲을 놀이터 삼아 뛰어놀며 스스로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