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사천 선진초교 유치원 전환놓고 대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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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아이미소연구소 | 작성일 | 2012-12-17 10:3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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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선진초교 유치원 전환놓고 대립 2012.12.17
지역주민 환영-유치원연합회 "정원미달 뻔해, 예산낭비"
[경남도민일보/장명호 기자=] 올해 초 폐교된 사천 선진초등학교가 공립 단설유치원으로 바뀌는 것과 관련해 지역주민과 동문들은 반기고 있지만, 유치원연합회에서는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다.
16일 사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내년 1월 개축공사에 들어간 뒤 2014년 3월 1일께 공립 단설유치원을 개원하기로 했다. 이 공립 단설유치원은 일반학급은 5학급, 특수학급 1학급으로 구성된다. 현재 선진유치원(가칭)으로 불리는 이 단설유치원은 내년 상반기 중 공모를 통해 명칭을 확정할 예정이다.
선진초등학교는 제64회 졸업생을 마지막으로 인근 용현초등학교에 통·폐합됐다. 이에 마을주민들과 동창회는 폐교 활용방안에 대한 논의를 했고, 사천유치원과 같은 단설유치원 건립에 뜻을 모았다. 이후 용현면 이장단협의회는 1300여 명의 마을주민과 동문으로부터 서명을 받아 사천교육지원청에 전달했다. 경남교육청은 지역주민과 동창회의 의견에 따라 지난 11일 단설유치원 설립에 필요한 36억 7000여만 원의 예산을 확정했다. 박고성 통양리 이장은 "마을의 역사와 추억이 남긴 학교가 유용하게 쓰이길 바라는 마음에서 탄원서를 모았는데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한국유치원총연합회 사천분회는 이에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17일 오전 10시 30분 사천교육지원청 앞에서 단설유치원 개원에 대한 항의집회를 열고, 선진유치원(가칭) 추진에 따른 수용계획 변경을 요구할 예정이다.
이또순 사천분회장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사천유치원(단설)도 정원이 미달된 상황이다. 그리고, 선진유치원(가칭)은 예전의 선진초등학교에 설립될 예정"이라며 "단설유치원은 인구과다 밀집지역에 우선 설립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37억 원의 예산을 들여 단설유치원을 신설하는 것은 예산낭비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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