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경기도 공립유치원 교사 턱없이 부족 | ||
---|---|---|---|
작성자 | 아이미소연구소 | 작성일 | 2012-11-01 09:45:13 |
조회수 | 2,625회 | 댓글수 | 0 |
경기도 공립유치원 교사 턱없이 부족 2012.11.01
[중부일보/이금미기자=] 공립유치원 원생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지만 새로 충원되는 교사는 턱없이 부족해 경기도교육청에 비상이 걸렸다.
3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내년 공립유치원 교사 60명을 충원하기로 하고 최근 선발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했다.
그러나 이 같은 선발 규모는 교육청이 새해 신·증설 예정인 공립유치원 학급 수의 4분의 1에 불과해 나머지 신·증설 유치원 학급의 경우 기간제 교사에게 맡길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도교육청이 내년 신·증설 예정인 유치원 학급은 단설유치원 8곳의 67학급, 병설유치원 29곳의 57학급, 기존 병설유치원 중 125곳에 증설되는 143학급 등 모두 267학급이다.
현재 학급당 유치원생 수도 24~27명으로 많아 학급당 인원을 확대한 뒤 기존 교사들을 신·증설되는 유치원 학급으로 돌리기도 쉽지 않다.
하지만 새로 충원되는 정교사가 부족해 나머지 신·증설 유치원 학급의 경우 기간제 교사에게 맡길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도내 공립 A유치원 교사는 “기간제 교사를 포함해 모두 8명의 교사가 10학급 원생 190명을 돌보고 있다”며 “업무 가중도 걱정이지만 아이들에게 부족한 교육을 하지 않을까라는 더 큰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이 이처럼 제한된 규모로 유치원 교사를 신규 채용하기로 한 것은 행정안전부가 내년 공립유치원의 신규교사 선발 규모를 극히 일부만 배정했기 때문이다.
도내 선발예정 인원인 60명도 그나마 도교육청이 명예퇴직과 정년퇴직 등으로 발생한 정원 여유분을 자체적으로 추가 선발하기로 한 18명을 포함한 것으로, 행안부는 당초 경기도에 42명의 유치원 교사 증원만을 승인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내년에 학급이 늘어나면 당연히 교사도 이에 맞춰 늘어나야 한다”며 “그러나 정원을 정부에서 승인함에 따라 도교육청으로서는 60명의 교사만을 채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비가 지원되는 누리과정이 내년부터 현재 만 5세에서 만 3∼5세로 확대되면 도내 유치원 교사 부족 현상은 더 심화될 것”이라며 “유아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정부가 충분한 교원 충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