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울산병설유치원 학급수 감축 시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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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아이미소연구소 | 작성일 | 2012-10-31 13:50:18 |
조회수 | 3,060회 | 댓글수 | 0 |
울산 병설유치원 학급수 감축 시끌
학부모 “교육청 일방적 결정” 비판
교육청 “일부 유치원 감축 재검토”
[세계일보/울산/유재권 기자=] 울산시교육청이 공립 단설유치원 개원을 앞두고 유치원 인근 초등학교병설유치원의 학급수를 감축하기로 하자 학부모들이 크게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관내 중구 지역의 유일한 공립 단설 유치원인 내황유치원이 내년 3월 6학급 규모로 개원한다.
시 교육청은 2008년 주민들의 요구와 함께 공립 단설 유치원이 없는 중구 지역에 유아교육의 질을 높이겠다는 취지로 개원 계획을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내황유치원 인근에 위치한 옥성·학성·함월초등학교 내에 있는 병설유치원 3곳이 내년부터 2개 반에서 1개 반으로 감축되게 됐다.
이에 따라 만 3∼4세 반과 만 5세 반을 운영했던 3곳의 병설유치원은 내년부터 만 3세를 받지 않고 만 4∼5세 통합 반을 운영할 예정이다.
옥성과 학성초 병설유치원은 매년 신규 원아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데다 내황유치원과 가까워 큰 반발이 없지만 함월초 병설유치원은 내황유치원과 거리가 멀어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불편이 불가피하다.
이 때문에 학부모들은 갑작스러운 시 교육청의 통보에 따라 아이들이 교육권을 박탈당할 위기에 처했다며 전면 철회 또는 감축 연기 등을 시 교육청에 요구하고 있다.
한 학부모는 “시 교육청은 기존 학부모들의 의견을 묻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시 교육청 관계자는 “옥성과 학성병설유치원은 매년 원아 수 미달로 감축이 불가피하고 학부모들과도 협의했다”며 “하지만 함월초 병설 유치원은 감축 대상엔 포함됐지만 현행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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