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교사임용‘0’ 유치원 921개 학급 느는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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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아이미소연구소 | 작성일 | 2012-10-23 14:5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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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921개 학급 느는데...교사 임용 ‘0’
임시교사 충원 등 파행 우려
[문화일보/윤정아기자=] 보육비 지원을 골자로 하는 정부의 무상보육정책인 ‘누리과정’이 5세에서 내년도 3∼4세로 확대되면서 유치원 학급수가 739개 늘어날 전망이지만 이에 대한 교사 임용이 한 명도 이뤄지지 않아 ‘파행 운영’이 예고되고 있다. 내년 학급 증설을 앞둔 유치원들은 당장 기간제 교사를 채용하거나 이도 안되면 ‘콩나물 교실’을 운영해야 해서 유치원 교육 질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
23일 교육과학기술부 등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3∼5세 누리과정’ 시행에 따라 올해 증설되거나 내년 증설 예정인 국공립 유치원 총 921개 학급에 대한 교과부의 교사정원(921명) 신청을 전원 삭감했다. 올해 5세부터 시작한 누리과정은 공통 교육·보육과정으로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동에게 매달 교육비를 지원하는 복지정책이다. 내년부터는 3, 4세로 확대되면서 유치원 교육 수요도 급증, 교과부는 내년에만 전국적으로 739개 학급이 증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교원을 확보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행안부는 교과부가 요구한 교사 921명에 대한 신청을 몇 달째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행안부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필요한 교원 증원은 해야 한다는 게 원칙”이라면서도 “한꺼번에 증원하는 것은 어렵고, 이미 초등학교 교사의 경우 법정 정원을 넘어서고 있어 이를 전환하는 방안 등 대안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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