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광주] 공·사립 유치원 수업료 무려 20배 차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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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아이미소연구소 | 작성일 | 2012-09-18 09:20: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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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공·사립 유치원 수업료 무려 20배 차이
연간 유치원 수업료, 공립 25만 9000원...사립 516만원
광주지역 사립유치원의 수업료가 공립유치원에 비해 무려 20배나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사립유치원들이 광주시교육청에서 정한 기준보다 훨씬 많은 수업료를 징수하고 있어도 교육당국이 지도 감독을 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정희곤 광주시의회 교육의원은 17일 열린 제 211회 임시회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공립유치원의 수업료가 25만 9000원인 반면 사립유치원의 수업료가 최고 516만원에 이르는 등 공립유치원보다 20배에 가까운 수업료를 징수하고 있는데도 교육당국이 적절한 행정행위를 하지 않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정 의원은 “광주시교육청이 학부모의 학비부담을 경감하는 차원에서 2012학년도 유치원 입학금 6만 5000원, 수업료 23만 1000원 이상 인상하지 못하도록 하였으나 사립유치원 149곳 중 146곳이 지침을 어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일부 사립유치원이 급식비, 차량운영비, 방과후 교육활동비 등 수익자 부담경비를 수업료에 포함시켜 징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광주시 남구 주월동 B 사립유치원은 월 수업료 43만원, 연간 516만원으로 광주지역에서 가장 비싼 수업료를 징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구 풍암동 S 사립유치원이 월 41만원(연간 492만원), 서구 풍암동 L 사립유치원은 월 40만원(연간 480만원) 등 146개 사립유치원이 광주시교육청에서 정한 월 23만 1000원보다 많은 수업료를 받고 있다.
광주지역 공립유치원의 입학금은 3400원이며, 단설유치원의 수업료는 연간 28만 5000원이고 병설유치원은 25만 9000원이다.
정 의원은 “사립유치원의 실정에 따라 원장이 수업료를 정한다고 하지만 교육감의 승인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적절한 행정행위를 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사립유치원 수업료의 경우 원장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되어 있어 공·사립 유치원 간 수업료가 차이가 발생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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