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충주 공립단설유치원 설립 '찬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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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아이미소연구소 | 작성일 | 2012-09-24 17:1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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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공립단설유치원 설립 '찬성'
기존 어린이집·사립유치원, 원아확보등 운영난 위기로 반대
[충북일보/ 충주 / 김주철기자=] 충북도교육청이 오는 2014년3월 충주에 2개 공립 단설유치원을 설립하는 것과 관련, 충주시어린이집연합회와 충주시사립유치원연합회 등이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충주교육지원청 설문조사 결과 일반 학부모 70%, 통폐합 대상 병설유치원 학부모 86.4%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교육청은 76억원을 들여 2014년3월까지 현재의 예성초병설유치원과 중앙초병설유치원을 통폐합해 140명 수용 규모의 예성단설유치원을, 삼원초병설유치원과 남한강초병설유치원을 통폐합해 140명 수용규모의 삼원단설유치원을 설립키로했다.
도교육청은 내년부터 정부의 '누리교육과정' 이 만3~5세 아동으로 확대됨에따라 현재 만 5세 이상 아동을 대상으로 혼합연령 교육으로 운영되는 병설유치원으로는 질높은 보육교육이 어렵다고 판단, 연령별 보육 교육을 위해 기존의 병설유치원을 통폐합, 2개 단설유치원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이에따라 취원율 감소와 운영난을 우려한 충주시어린이집연합회와 충주시사립유치원연합회는 "현재의 병설유치원 수용인원(예성102,중앙50,삼원38,남한강40 명 등 총 230명)보다 50명 증원하면서 시설비 76억원과 매년 10억원 인건비 및 운영비 등 국민세금을 낭비해서야 되겠느냐"며"차라리 기존의 병설유치원에 투자, 시설을 개선하고 수용인원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단설유치원 확대로 인근 어린이집과 사립유치원이 운영난을 겪게 될 위기에 처했다"며"막대한 비용을 들여 수년간 운영해온 어린이집과 사립유치원들이 최소한 이에 대처할 기간을 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허영옥충주시단설설립반대추진위원장은"충분한 논으를 거쳐 합법적 절차에 의해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데 갑자기 추진하면 자칫 기존의 어린이집과 사립유치원이 대처할 시간과 능력이 없다"며"어린이집과 사립유치원이 똑같이 국가 정책상 보육교육을 담당하고 있는데 도교육청이 일방적으로 죽으라고 하는 것은 묵과할수 없는 일"이라며 강력 반대할것을 천명했다.
이에따라 충주교육지원청은 2014년 3월 개원예정인 7학급 규모의 가칭 예성유치원과 삼원유치원 설립과 관련, 유·초·중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해 설립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 10~16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만4천481명이 설문에 응해 이중 단설유치원 설립 찬성이 70%인 1만140명, 반대가 28.6%인 4천136명, 무응답 205명(1.4%)으로 나타났다.
특히 통폐합대상 4개 병설유치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전체 230명 중 214명이 설문에 참여, 찬성이 86.4%인 185명, 반대가 13.6%인 29명으로 대부분의 학부모들이 단설유치원 설립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충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 더좋은 시설에서 저렴한 교육비로 유아교육의 질적 향상을 꾀하기 위해 추진하는 단설유치원 설립을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기존의 어린이집과 사립유치원들이 시설개선과 교육과정 개선을 위해 노력하면 충분한 경쟁력을 갖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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