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숲유치원 프로그램' 전국서 활성화… 지난해 숲 100여곳에 아이들 24만명 다녀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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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아이미소연구소 | 작성일 | 2012-06-26 11:08: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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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유치원 프로그램' 전국서 활성화…
지난해 숲 100여곳에 아이들 24만명 다녀가
[한국일보/이인선기자=] 1990년대 유럽에서 대안교육으로 숲유치원이 주목 받은 이후 국내에서도 민간에서 대안교육 혹은 생태교육의 일환으로 숲을 배움터로 삼으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산림청이 관련 사업을 시작한 것은 2008년이다. 북부지방산림청이 서울, 인천, 홍천, 춘천 등에 있는 6곳의 국유림에 숲유치원을 개소하면서부터다.
청량산에 둥지를 튼 인천대 부설 숲유치원도 이때 시작됐다. 그러나 산림청이 개소한 숲유치원 중 원생을 직접 모집하고 매일같이 아이들과 산을 오르는 방식을 택한 곳은 국유림 72곳과 지자체 공유림 38곳(2011년 기준) 중 이곳이 유일하다.
대부분의 숲유치원은 보육기관이 산림청 혹은 지자체와 1년 단위로 협약해 한 달에 두 세 번씩 아이들을 데리고 국유림으로 찾아오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협약 없이 일회성 방문도 있다. 숲을 찾은 아이들은 국공유림의 숲해설가 주도로 수업을 받는다.
숲유치원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크게 늘어난 것은 2010년 이후. 북부지방산림청의 시범사업이 호응을 얻으면서 숲유치원을 개소한 국공유림이 대폭 늘었기 때문이다. 2011년 국유림 72곳에서 열린 숲유치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유아는 18만 명, 서울, 대구, 부산, 인천, 전남, 강원 등 지자체 공유림 38개소에 참여한 유아 숫자는 6만여 명에 이른다.
7월부터는 '산림교육 활성화 법'에 따라 숲에 아이들이 뛰놀기 좋은 공간을 조성하는 유아숲 체험원과 산림교육을 할 수 있는 유아숲 지도사가 도입ㆍ시행되기 때문에 숲유치원은 앞으로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공유림에서 운영하는 숲유치원 프로그램은 주로 보육기관을 대상으로 신청으로 받는다. 산림청 포털사이트 '숲에온'(www.foreston.go.kr)에서 '숲유치원'으로 들어가면 각 지방산림청의 숲유치원 프로그램을 볼 수 있다. 지자체 공유림의 숲유치원 문의는 해당 지자체의 공원 녹지과나 산림과로 하면 된다. 민간 숲유치원 정보는 숲유치원협회(051-510-7533)에서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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