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대전지역 사립유치원들 교과부 첫 감사에 '긴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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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아이미소연구소 | 작성일 | 2012-06-06 20:11: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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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사립유치원들 교과부 첫 감사에 '긴장'
8일까지 운영실태 점검 ··· 지원금 전용·부당인사 등 타지역 사례 보며 몸사려
[금강일보/최장준 기자=] 대전지역 사립유치원이 교육과학기술부의 감사에 초긴장 모드다. 사립유치원에 대한 교과부 감사는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교과부는 오는 8일까지 지역의 사립유치원 지원·관리실태 특정감사를 실시한다.
이번 감사에서는 시교육청 및 지역교육청 사립유치원 업무, 사립유치원 교직원 임면 및 회계운용 등 운영실태 전반에 대해 다룬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교과부 감사는 누리과정 등 새롭게 도입되는 제도의 안착을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립유치원의 교육에 대한 질적 제고를 위해 실태조사를 벌이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현장 반응은 사뭇 다르다.
다른 지역의 감사에서 유치원 지원금 전용, 교직원 부적절한 관리 등이 적발돼 처분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다른 교육청 관계자는 “교과부는 늘어나고 있는 사립유치원의 지원금이 제대로 운영되는지, 다른 지역에서 적발된 내용이 대전에서도 발생하고 있는지 등을 점검할 것”이라며 “사립유치원은 다른 지역의 불똥이 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A 유치원 관계자는 “사립유치원은 그 동안 교과부 감사를 받은 적이 없다”며 “교과부에서 특정감사를 한다는 것 자체가 긴장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대전지역은 다른 지역과 달리 투명하게 회계를 운영하고, 교직원 임면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자료 준비도 평소 하던 대로 하면 된다”며 “하지만 감사는 감사다. 사립유치원은 처음 실시되는 감사인 만큼 혼란스러워하고, 긴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B 유치원 관계자는 “교과부 감사로 사립유치원들은 어수선해하고 있다”며 “과거 일부 사립유치원의 비리 등이 발생한 것에 비춰 보면 현재에도 전혀 없는 일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어렵다. 게다가 다른 지역에서 비리가 적발됐다. 최근 지역의 사전 감사에서도 몇몇 유치원이 지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첫 감사인지라 사립유치원은 자료 준비에도 미흡한 점이 많다. 공립유치원은 정기적으로 교과부, 시교육청의 감사를 받지만 사립유치원은 그렇지 않다. 긴장할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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