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대전동구] 첫 공립단설 가양유치원 3일 기념식... 별도 건물 확보 등 과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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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아이미소연구소 | 작성일 | 2012-04-05 17:44: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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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첫 공립 단설유치원 개원했지만...
가양유치원 3일 기념식... 별도 건물 확보 등 과제
▲ 병설에서 단설유치원으로 승격된 대전 가양유치원이 지난 3일 가양초에서 개원 기념식을 가졌다. 사진=이미나 기자 |
[디트뉴스24/천지아기자=] 대전 동구 원도심에 처음으로 전문 공립 단설유치원이 문을 열었다.
대전가양유치원은 3일 오후3시 대전시교육청 관계자,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기념식을 가졌다.
이영순 원장은 개식사를 통해 “가양유치원이 병설유치원에서 단설유치원으로 승격, 지난달 개원과 함께 제1회 입학식을 가졌다”며 “이전보다 질 높은 유아교육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강흥식 대전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축사를 통해 “보육시설의 전문성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며 “가양유치원이 단설유치원으로 그 전문성이 확보된 만큼 명품유치원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립 단설유치원으로서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시설 증축을 위한 예산 확보 등 시급한 과제는 남아있다.
현재 대전시교육청이 관할하는 대전 단설유치원은 총 5곳(가양·갈마·문지·문창·중앙). 단설유치원은 교장이 원장을 겸하는 초등학교 병설유치원과는 달리 유아교육 전공자인 원장과 독립 행정체계를 갖추고 전문적인 유아교육을 실시하는 공립 유치원이다.
하지만 3일 개원 기념식을 가진 가양유치원은 독립된 건물을 확보하지 못한 채 학교 건물을 빌려쓰고 있는 상황이다. 기념식도 공간이 여의치 않아 가양초 교실에서 행사를 치렀다. 단설유치원으로서 행정적 조직은 갖췄지만 실질적 면모를 갖추지 못한 것이다.
이 때문에 동구 지역민은 단설유치원 개원에 대한 높은 기대감과 함께 수용 확대와 시설에 대한 개선을 바라고 있다.
가양유치원 학부모 이 모 씨는 “단설유치원의 교육이 저렴하고 좋은 것은 알지만 수용능력(현재 가양유치원은 70명 규모)이 워낙 적다보니 들어가기도 힘들고, 재원생 특혜가 없기 때문에 계속 다니기도 힘들다”며 “지역 여건을 감안해 학급 수를 늘려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다른 학부모 김 모 씨는 “가양유치원이 병설에서 단설로 승격됐지만 솔직히 독립된 유치원 공간이 없어 좋아졌다는 느낌은 아직 없다”며 “질높은 공교육을 위해서는 시설에 대한 개선도 필요하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와 관련 이영순 원장은 “유치원 증개축에 대한 문제는 직원들도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시교육청과 잘 협조를 해 이 문제를 잘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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