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제주]30년 역사 신창초 병설유치원 결국 ‘폐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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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아이미소연구소 | 작성일 | 2011-11-01 14:02: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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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30년 역사 신창초 병설유치원 결국 ‘폐원’
[미디어 제주 김정호기자]출산율 감소와 인근 사립 유치원의 등장으로 직격탄을 맞은 신창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이 개원 30년 만에 문을 닫는다.
지난 1981년 문을 연 신창초 병설유치원은 신창리 대표 유치원으로 성장하며 수많은 유아들을 신창초에 진학시켰다.
이후 젊은층이들이 제주시권으로 빠져나가면서 원생수가 줄었다. 더욱이 인근 종교단체에서 사설 유치원을 운영하면서 원생은 크게 감소했다.
사설 유치원에서 10명의 교사를 영입해 0세부터 만5세까지 나이별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면서 입학예정이던 원생들도 인근시설로 향했다.
실제 2010학년도 원아 모집에 총 6명이 지원했으나, 입학식 당일 단 3명만이 참했다. 이튿날에는 입학생 원생 중 일부가 전학을 요구하면서 결국 휴원 조치가 내려졌다.
지난해 취임한 양계수 교장은 병설유치원 부활을 위해 지역 학부모를 만나고 리사무소도 찾아다니며 원생 모집에 나섰으나 이렇다 할 답변을 얻지 못했다. 2011학년도 원아를 모집했던 지난해 연말에는 단 1명만이 지원서를 제출하자, 양 교장은 부득이 2년 연속 휴원 결정을 내렸다.
양 교장은 “제주시 동지역의 경우, 병설유치원 입학을 위해 경쟁을 하는데 이곳은 상황이 달랐다”며 “취임과 함께 병설유치원 재개원에 나섰으나 원생모집이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읍면과 달리 동지역은 양 교장의 말대로 병설유치원 신설 요구가 줄을 잇고 있다. 화북초와 도남초, 남광초 등에서는 학부모들이 병설유치원 설립을 바라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에 중앙초에 2학급 56명 규모의 병설유치원을 신설하고, 내년에 문을 여는 이도초에 2학급 하귀일초등에 1학급의 병설유치원을 개원키로 했다.
화북초 등은 학교부지 건폐율 등의 문제로 중장기적인 차원에서 유치원 설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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