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사립유치원13.3%, 종일제 프로그램 변칙 운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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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아이미소연구소 | 작성일 | 2011-10-11 16:56: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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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유치원 13.3%, 종일제 프로그램 변칙 운영"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일부 사립유치원들이 방과후수업에 해당하는 종일제 특성화 프로그램을 기본과정 내에 편성해 학부모들의 유치원비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아 10일 공개한 '시·도교육청별 종일제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현황'에 따르면 사립유치원 243개원이 특성화 프로그램을 종일제가 아닌 기본과정 내에 편성해 운영하고 있었다.
지난 5월 교과부가 전국 4514개 유치원을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한 결과다. 국공립유치원은 기본과정 내 운영사례가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가 100%로 나타났으며 대전 75%, 인천 73.3%, 충남 49.2%, 대구 45.3% 등의 순으로 기본과정 내 특성화 프로그램 편성 비율이 높았다.
유치원 종일제 특성화 프로그램은 2009년 12월 교과부의 '유아교육 선진화 추진계획'에 따라 유치원 교육을 기본과정과 종일제로 구분, 기본과정에서는 국가수준의 교육과정을 준수하고 방과후 종일제에서 제한적으로 종일제 특성화 프로그램을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특성화 프로그램을 종일제가 아닌 기본과정, 즉 정규수업에 편성했을 경우 아이를 유치원에 맡긴 학부모 입장에서는 특성화 프로그램을 하지 않으면 그 시간에 아이가 방치될 수 있어 어쩔 수 없이 유치원이 정하는 대로 따라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가격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성화 프로그램 비용 징수 현황을 보면 국공립유치원의 경우 대부분(74% 이상)이 1만원 미만이었지만 사립유치원은 40%가 1만원 미만인 것으로 집계됐다. 3만원 이상인 경우는 국공립유치원은 5%인 반면 사립유치원은 40%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전혁 의원은 "유치원 특성화 프로그램의 기본과정 내 편성 등 변칙적 운영으로 인해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이 늘어나지 않도록 교과부와 시·도교육청이 적정 관리방안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지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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