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충남 보령시 국고 지원 단설유치원 설립 갈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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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아이미소연구소 | 작성일 | 2011-10-28 16:27: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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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국고 지원 단설유치원 설립 갈등
유치원聯 “원생 감소·국고낭비” 반대 집회- 교육지원청, 추진 강행
[대전일보/보령/최의성기자] 보령시 단설유치원(가칭 관창유치원) 설립을 놓고 보령교육청과 어린이집·사설유치원 연합회가 갈등을 빚고 있다.
교육청과 연합회에 따르면 정부의 유아교육선진화 방안에 따라 2012년부터 ‘5세 누리과정’이 시행되며 기존 소규모 병설유치원을 통합해 원생들의 교육의 질을 높이고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단설유치원을 설립한다는 것.
이에 따라 보령교육지원청은 정부로부터 51억 원의 국고를 지원받아 대남, 대관, 관창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을 통합해 6학급 135명 규모(특수학급 4명 포함)의 단설유치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단설유치원 반대에 나선 유치원 연합회는 26일 오전부터 보령교육지원청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보령시에 59개의 어린이 집과 4개의 사설유치원의 원생들이 정원에도 못 채우고 있는 상황에서 단설유치원 설립은 국고를 낭비하는 것”이라고 단설유치원 설립을 반대했다.
더욱이 “보령시의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단설유치원 설립은 기존 어린이 집과 사설유치원의 원생을 더욱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게 돼 단설유치원 설립을 반대한다”며 27일 충남도교육청 앞에서의 반대 집회를 예고했다.
이에 대해 교육지원청은 “추진 중인 단설유치원은 기존 대남, 대관, 관창초 병설유치원 원생 129명과 특수학급 아동 4명으로 정원을 채우기 때문에 다른 어린이 집과 사설유치원에 대하여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며 “폐원되는 기존 병설유치원 학부모들의 설문조사에서도 93%가 찬성할 정도로 단설유치원 설립을 희망하고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전문 원장과 원감이 유치원을 운영하므로 원생들의 교육의 질이 높아지며 원생들에게 맞는 시설로 교육환경이 크게 개선되므로 단설유치원 설립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단설유치원 설립 논쟁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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