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市, 유치원·어린이집 대상 바른 식습관 프로그램 운영

서울시는 아이들의 입맛을 바로잡기 위한 ‘유아 미각형성프로그램’을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실시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지난 4일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영양개선 시범사업 보건소인 성동구, 중랑구, 성북구, 서초구, 강동구 5개구 어린이집과 유치원 100곳의 유아 2715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5주 동안 계속될 예정이다.

유아 미각형성프로그램은 지속적인 교육효과를 위해 어린이집 및 유치원 교사와 영양사, 학부모 모두가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교사는 어떤 식품이 어떤 맛을 내는지, 왜 특정한 맛이 나는 음식을 편식하면 안 되는지 등을 가르치며 영양사는 전문적인 체험 위주의 교육을 한다. 또 가정에서는 학부모의 도움 아래 유아가 배운 내용을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짜여 있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유아용 교재 5종을 개발했으며 보육시설 유아교사와 현장교육을 담당할 영양사에 대한 교육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