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UNICEF·WHO "5세 이하 유아 사망률, 대폭 감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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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아이미소연구소 | 작성일 | 2011-09-22 10:56: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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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CEF·WHO "5세 이하 유아 사망률, 대폭 감소"
사망률 20년전보다 30% 줄어
[조선일보] 전 세계적으로 5세 미만 유아 사망률이 20년 사이 3분의 1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세프(UNICEF· 유엔아동기금)가 1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세 미만 유아 사망자 수는 1990년 1200만명에서 2010년 760만명으로 줄었다. 질병이나 영양실조 등의 이유로 죽어가는 유아의 수가 1990년 하루 평균 3만3000명에서 2010년 2만1000명으로 줄어든 것이다.
유니세프는 가장 취약한 지역인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유아 사망률이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지역의 유아 사망률은 지난 10년간 매년 2.4%의 감소율을 보이고 있다.
1990년 5세 미만 유아 1000명당 311명이 사망했던 니제르는 2010년 1000명당 160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앤서니 레이크 유니세프 총재는 "사하라 이남 지역에서 괄목할 만한 감소율을 기록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5세 미만 유아 사망 건수의 82%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와 아시아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세프는 인도·나이지리아·콩고민주공화국·파키스탄·중국 등 5개국에서 발생하는 5세 미만 유아 사망 건수가 전체의 절반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사망 아동 중에는 남아보다 여아가 더 많았다.
특히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아동 8명 중 1명은 다섯살이 되기 전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선진국 수준(143명 중 1명)과 큰 격차를 보였다. 이 상태로는 지난 2000년 유엔이 밀레니엄개발목표(MDG)의 하나로 "2015년까지 5세 미만 유아 사망률을 3분의 2 이상 줄이겠다"고 정한 계획도 실현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유니세프는 인정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마거릿 챈 사무총장은 "위생 시설과 의료 시설이 부족하고 예방접종을 받기 어려운 지역일수록 어린이에겐 치명적"이라고 말했다. 또 5세 미만 유아 사망 케이스의 70%는 첫돌 이전에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40%가량은 태어난 지 한 달 만에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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