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동부초병설유치원, 북천 자연보호 체험활동 실시

상주동부초등학교(교장 권오성) 병설 유치원에서는 매월 1회 북천체험활동과 자연보호 행사를 가지고 있다. 

본교 유치원 양정화 교사는 “우리 상주에 북천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혜택인지 몰라요. 봄이면 벚꽃잔치, 여름이면 수영장, 가을이면 코스모스길, 겨울이면 얼음 썰매장까지... 다양한 체험활동이 필요한 유치원 교육활동에서는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에요.  매월 정기적으로 북천 활동을 하면서 원아들이 가르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계절의 변화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알 수 있게 되었어요.”라며 북천 체험활동의 장점을 밝혔다.  또한 북천 체험활동 중에서 자연보호 활동은 원아들의 작은 손에서 아름다운 북천을 만들어 내는 커다란 힘이 느껴진다며 자연보호 활동의 의의를 전했다.

본교 유치원의 북천체험활동에서 매번 빠지지 않고 준비하는 것은 쓰레기봉투와 나무젓가락이다.  처음에는 쓰레기 줍는 활동이 익숙하지 않고 더럽다며 하지 않던 원아들이 이제는 북천활동이 있는 날이면 쓰레기봉투와 나무젓가락을 먼저 챙겨 든다고 한다.

간식을 먹고 난 후 주변 정리를 하고 잔디 사이사이를 들여다보며 작은 담배꽁초와 휴지 조각들을 주었다. 처음보다 훨씬 익숙해진 모습으로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며 떨어진 휴지를 주울 수 있는 것은 줍고자 하는 마음이 아니라 ‘행동’이라는 것을 또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누구나 주워야 한다는 생각은 하지만 쉽게 그것을 실천에 옮기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본교 유치원의 정기적인 자연보호 활동은 원아들에게 자연보호 습관을 몸에 체화시켜 장차 자연보호를 스스로 실천하는 사람으로 자라나게 할 것임이 분명하였다.  

이제 원아들은 가을이 와 있는 북천에서 코스모스 선물을 받았다. 그 보답으로 작지만 착한 손으로 쓰레기를 주웠다.  다음에는 북천의 더 많은 코스모스 선물을 기대하며, 또한 다음에는 좀 더 자라난 손으로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리라 다짐하였다.

문의 : 상주동부초등학교 담당자 천미숙(☎054-533-3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