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구미 "아이들 보낼 유치원도 모자라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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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아이미소연구소 | 작성일 | 2011-09-20 11:18: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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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아이들 보낼 유치원도 모자라요"
인구증가 불구 교육시설 부족…주민 "정원제 조정 등 개선" 목소리
경북일보 박태정기자 = 구미시 인구 41만에 부응하는 기초교육시설에 대한 일제점검 및 지원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구미시 인구가 대기업 투자 및 대구 인근 지리적 이점으로 증가하면서 이에 부응하는 구미시 차원의 도시기반조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0·40대 장년층의 유입으로 저학년 유치원 입학생들에 대한 정원확보가 필요하지만 따라가지 못해 초반도시유입에 있어 시민소속감에 괴리감이 생기고 있어 현 실정에 대한 파악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인구 4만명 진입으로 급성장을 하고 있는 양포동의 경우 대형아파트가 입주하면서 관련 기업 근로자들의 서울대도시에서 구미시로 전입인구가 늘고 있지만 자녀교육에 있어 현실적인 벽에 부딛히고 있는 상태다.
직장관계로 구미시 옥계동으로 전입한 A씨는 "인구유입대비 유치원이 적으며 2학기 전학생을 받아주는 유치원이 없어 난처한 상황이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모 관계자는 "이사 등 결원사유가 생겨야 학생을 받을 수 있으며 기본적으로 정원외 수용은 법으로 가능하지 않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다"고 설명했다.
교육관련 시설과 제도 개선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 만큼 관계당국에서 앞서가는 행정지원이 있어야 하며 외형적인 성장에 몰두하기 보다 질적 성장에 대한 고찰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구미시민 J모(42)씨는 "구미시 인구 50만에 육박해지면 강동·강서로 양분되는 도시기능의 재탄생을 이끌수 있지만 이와 함께 시민 소속감을 형성할 수 있는 기초적인 교육 및 문화부문에 대한 체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유치원 정원제에 대해 정근수 구미시유치원연합회장은 "무분별한 설립허가보다는 현실에 맞는 정원제 조정이 필요하며 지역별 수요공급의 불일치를 해결하기 위해 관계자들의 허심탄회한 의견교환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시 옥계구포지역 유아교육대상아수(만3, 4, 5세 아)는 올해 2천451명이며 이곳에는 병설포함 유치원이 10군데 정원은 1천497명이며 현원은 1천12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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