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첫 국공립 유치원 설립

철원읍 철원초교 인근…12월 ‘새들유치원’ 개원

[강원도민일보 철원]안은복 기자 = 철원지역에 처음으로 국공립 단설 유치원이 생겨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7일 철원교육지원청(교육장 현인호)에 따르면 철원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국공립 단설유치원인 새들유치원이 오는 12월1일 개원할 예정이다.

국비 30억원 등 3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새들유치원은 지난 3월 착공돼 오는 10월 쯤 모든 공사가 완료된다. 새들유치원은 철원읍 화지리 철원초교 인근에 298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다.

설립규모는 특수학급 1학급을 포함해 5학급이며 정원은 98명까지다.

새들유치원 개원으로 지역 학부모들은 경제적 부담을 크게 될 수 있게 됐다. 철원지역 사립유치원의 경우 유치원별로 차이는 있지만 수업료가 20만원 전후인 반면 새들유치원의 경우 분기에 3만6900원 선으로 사립유치원보다 5배가량 저렴하다.

그러나 일부 사립유치원들은 새들유치원 개원으로 기존원생들의 단설유치원으로의 유출을 염려하고 있다.

현인호 철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새롭게 개원하는 첫 국공립 단설 유치원인 새들유치원의 정원은 98명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사립유치원에서 원생 유출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