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 다양한 종일제 유치원 운영

【춘천=뉴시스】김성혜 기자 = 강원도교육청은 유아의 발달 단계에 알맞은 교육과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의 여건에 맞게 다양한 형태의 종일제 유치원을 운영하고 있다.

 농산오촌 소규모 유치원이 초등보육교실과 협력하는 오누이 종일제는 현재 46개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초등학생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초등학생 언니 오빠가 들려주는 동화시간, 의형제 맺기, 하교 함께 하기 등을 실천하고 있어 유아들의 사회성발달에 도움을 주고 있다.

 방학중 두레종일제는 거점 유치원을 중심으로 2-5개의 소규모 유치원을 묶어 운영하는 형태로 현재 40개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소규모유치원의 방학중 급식, 간식, 차량운행, 교원의 근무 부담 등을 해결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종일제 특성화 프로그램 강사 지원, 이야기할머니 지원과 같은 전문 인력을 활용으로 요일별로 유아들의 발달단계에 맞는 활동(요가, 사물놀이, 요리 만들기, NIE, 전통놀이, 현장체험학습 등)이 이뤄져 학부모님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운회 도교육청 유아·특수교육담당 장학관은 "강원도의 두레종일제 성공적 운영사례는 교과부가 추진하는 유아교육 협력네트워크 사업의 모델이 됐다"며 "앞으로도 도교육청은 농산어촌에 있는 소규모 유치원의 장점을 살려나갈 수 있는 다양한 정책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