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철원]“지역유치원 고사” vs “교육환경 개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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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아이미소연구소 | 작성일 | 2011-08-30 10:04: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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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동송권 광역병설유치원 건립 찬·반 팽팽
【강원일보 철원】이정국기자 = 철원·동송권 지역에 건립된 광역병설유치원인 새들유치원이 내년부터 정원 98명의 원생을 모집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유치원 및 어린이집들이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철원 새들유치원은 도교육청이 유아교육 대상자의 취원 기회 확대와 질 제고를 위해 병설유치원을 통폐합해 단설유치원을 신설한 것으로 내년까지 동송초·오덕초·장흥초·용정초·철원초 병설유치원 등 5개원을 흡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지역 내 15개에 이르는 사설 유치원 및 어린이집들은 “병설유치원이 그동안 매년 2,000만~3,000만원씩 투자해도 운영이 안 되던 상황에서 기존 병설유치원 시설을 모두 없애고 30억원을 들여 신설한 것은 이 중 낭비이자 사설 어린이집을 고사시키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특히 사설 유치원들은 “관내 어린이는 모두 1,300여명이지만 매년 100여명씩 감소하고 있어 10년 후면 어린이가 몇 명이 남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몇년 후 병설유치원을 통합해 만든 광역유치원이 또다시 운영난을 겪는다면 책임질 사람이 있겠느냐”고 힐난했다. 어린이집 원장인 김모씨는 “교육당국의 취지대로 병설유치원을 통합해 광역유치원을 건립해야 할 곳은 벽오지인 텃골이나 신수리 등지가 적절했다”며 “이미 광역유치원이 건립된 상황인 만큼 교육당국이 밝힌 대로 정원 98명을 넘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광역유치원 건립으로 어린이들의 교육환경이 개선되고 정부의 운영비 지원이 이뤄지는 만큼 교육의 질이 높아질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당초 설명회를 통해 사설 어린이집 및 유치원들이 충분히 의견수렴을 했다”며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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