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유치원무상급식' 어린이집 → 유치원 대이동 가시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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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아이미소연구소 | 작성일 | 2011-08-17 16:09:05 |
조회수 | 2,301회 | 댓글수 | 0 |
'유치원무상급식' 어린이집 → 유치원 대이동 가시화
경기교육청 다음달부터 유치원 만5세 무상급식 시행
(수원=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경기도 수원시내 어린이들이 어린이집에서 유치원으로 이동하고있다.
이같은 '쏠림현상'은 다음 달부터 만5세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이 시행되기 때문이다.
17일 경기도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따르면 만5세 어린이 학부모 중 절반 이상이 유치원 무상급식에 대해 문의하고 있다. 또 일부는 유치원으로 이동하하고 있다.
수원시 장안구 모 어린이집은 만 5세 어린이 12명 가운데 최근 2명이 유치원으로 옮겼다.
이 어린이집 관계자는 "인근 유치원에서 '무상급식 시행'을 원아모집 홍보문구로 활용하고 있다"며 "나머지 10명도 다음 달 이후 어린이집을 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어린이집 관계자는 "학부모들이 모일 때면 무상급식 이야기를 해서 (나가지 않을까) 마음을 졸이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유치원에는 등원하고 싶다는 문의가 부쩍 늘고있다.
팔달구의 한 유치원 관계자는 "무상급식비 지원 여부를 물어보는 전화가 일주일에 2~3통씩 온다"며 "학부모에게 무상급식 시행에 관한 공지문을 보낸 후로 문의가 늘어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장안구의 유치원 관계자는 "최근 원생 2명이 새로 들어왔다"며 "원아 모집기간인 1~2월이 아닌 여름방학 중에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을 옮기는 경우는 드물다"고 말했다.
어린이집에 만5세 자녀를 보내는 학부모는 "무상급식 시행을 알게 된 후로 조금 더 비싸더라도 유치원으로 옮기고 싶다"며 "우리 아이가 차별받는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경기도교육청은 "도교육청이 감독권을 갖는 15만여명의 3~5세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올 2학기부터 무상급식을 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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