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하절기 집중휴가기간 운영 ‘호응’

【제주=뉴시스】김용덕 기자 = 제주시가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어린이집 하절기 집중휴가기간 운영이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5일 제주시에 따르면 그동안 어린이집은 공휴일을 제외, 연중 운영 원칙에도 불구, 교사의 하계 휴가로 매년 임시 휴원이 반복되면서 맞벌이 가정 등 보육이 꼭 필요한 학부모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시는 이에 따라 어린이 집 하계휴가가 집중되는 7~8월 보육교사의 법적 유급휴가를 보장하는 한편 보육 공백을 최소화하고 학부모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어린이집 하절기 집중휴가기간 지침을 시달, 운영하고 있다.

보육교사들이 순번제 휴가계획을 수립, 학부모들에게 알려주고 보육수요 조사를 통해 보육이 필요한 학부모를 파악한 후 이에 맞는 임시반을 편성, 운영토록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행 첫 해는 어린이집 종사자들로부터 휴가를 제한한다는 민원을 많이 받았으나 올해는 아직까지 학부모들로부터 한 건의 민원도 접수되지 않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