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에 경남 두번째 유아체험교육원 설립 추진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김해시에 제2 유아체험교육원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경남에는 진주시 진성면에 유아체험교육원이 있으나 서부지역에 치우쳐 있어 중동부권 유아들이 이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경남 18개 시ㆍ군의 전체 유치원 681개 가운데 창원ㆍ김해ㆍ밀양ㆍ양산시와 창녕군 등 중동부 지역 5개 시ㆍ군에 절반이 넘는 381곳이 밀집해 있다.

 원생수 역시 경남 전체 4만5천469명 가운데 69%인 3만1천395명이 이 지역에 있어 동부권에 유아체험교육원을 건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과학체험 위주의 진주 교육원과는 달리 김해시에 설립될 교육원은 자연친화적인 생태체험 위주로 운영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재정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김해에 있는 폐교를 활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2013년을 전후해 문을 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