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유치원 무상급식 177억 포함 추경안 편성

【수원=뉴시스】김기중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유치원 무상급식 지원비 177억원을 포함해 본 예산보다 1조283억원(11.6%)이 늘어난 9조9927억원 규모의 2011년도 1차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27일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편성된 추경 예산은 국고지원 증가액 5943억원과 지난해 잉여예산 4340억원으로 마련된다.

도교육청은 추경 예산에서 지방채 상환에 4250억원을 사용하고 나머지는 대부분 교수학습특화사업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도교육청은 올 2학기부터 시작할 예정인 15만여 명 유치원생 무상급식을 위해 177억원을 편성하고 교원 명예퇴직을 위해 116억원을 편성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유치원 무상급식 지원비 등을 포함해 본 예산보다 1조283억원이 늘어난 규모로 1차 추경 예산안을 편성했다"면서 "일부 도의원들이 유치원 무상급식 예산을 놓고 어린이집 어린이들과 형평성 등을 이유로 부정적인 의견을 보이고 있지만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려 예산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