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7월부터 '셋째아 무상보육' 전면시행

(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오는 7월부터 충남도내에서 셋째아 이상에 대한 무상보육이 전면 시행된다.

충남도는 오는 7월 1일부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이용하는 셋째 이상 어린이에 대해 부모의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이용료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현재는 부모 소득 하위 70% 가정 자녀에게만 보육료와 유치원비가 지원되고 있다.

이에 따라 셋째 이상 어린이는 매달 ▲만 0세 39만4천원 ▲만 1세 34만7천원 ▲만 2세 28만6천원 ▲만 3세 19만7천원 ▲만 4세 이상 17만7천원을 각각 지원받게 된다.

보육비는 전액 도와 시ㆍ군이, 유아 학비는 도와 시ㆍ군 40%, 도교육청이 60%를 각각 부담한다.

현재 도내 셋째아 이상 어린이는 1만5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는 올해 보육료 35억5천만원과 유아 학비 10억9천만원을 각각 확보했다.

조소연 도 복지보건국장은 "셋째아 이상 무상보육은 출산을 장려하는 의미가 담긴 정책으로, 저출산 문제 극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