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연합뉴스] 김창선 기자 = 경기도 부천시는 유치원이나 보육시설의 급식 영양이나 위생 등을 도와주는 급식관리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부천대학에 이 센터를 곧 설치해 다음달 5일부터 연간 4억원(국비 2억원 포함)을 들여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센터는 영양사와 위생사 8명이 유치원이나 영.유아 보육시설을 방문해 조리사들에게 식단 구성과 조리 교육을 돕는 한편 위생 점검도 하게 된다. 비용은 모두 무료다.

또 조리사를 센터로 초청해 조리법과 위생관리 등에 관해 교육하고 관내 유치원.보육시설의 급식관리 실태도 파악하게 된다.

지원 대상 유치원이나 보육시설은 50명 이상 100명 미만의 영.유아와 유치원생이 다니면서 영양사가 없는 곳이다. 시는 유치원과 보육시설 90곳이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내년에는 49명 미만의 유치원.보육시설에 대해서도 지원을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센터는 학부모와 어린이들에게 식품안전의식 교육도 하게 된다"면서 "어린이들이 영양이 더욱 풍부하고 위생적인 점심을 먹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