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 김학석·조영상기자 = 화성시가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사들에게 매달 지급하던 교사인건비 보조 지원을 전액 삭감, 해당 교사들이 무더기로 미원을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다.
28일 화성시와 일선 유치원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교사 인건비 명목으로 사립유치원 교사는 월 13만원, 어린이집 교사에게는 월 7만원을 각각 지원해 왔다. 이 지원금은 각 지자체에서 추가로 지급하는 일종의 보조 지원금으로, 각 교사들의 개인 통장으로 매달 지급되면서 박봉에 시달리던 교사들에게 '단비'가 돼왔다.
그러나 지난해말 화성시의회에서 올해 예산을 지난해 당초 예산보다 14.1%나 축소한 9천465억6천여만원으로 확정하면서, 교사인건비 지원예산 5억4천만원이 전액 삭감됐다. 이에 따라 시는 올초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사들에 대한 지원을 중단했다.
수년간 이어졌던 지원이 갑자기 중단되자 화성지역 유치원·어린이집 교사들은 시 홈페이지 등에 100여건의 민원을 올리며 반발하고 나섰다.
화성시의 한 어린이집 교사 A씨는 "인근 수원시의 경우 시립 보육교사들에게 월 7만원, 직장 보육교사에게는 12만원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여러 지자체가 보육교사 지원을 확대하고 있는데, 유독 화성시만 지원을 끊은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다른 교사 B씨는 "지원금도 없이 한달 120만원 정도밖에 안되는 박봉에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하다"며 "제대로 된 공감대 형성없이 갑자기 지원금을 삭감한 것은 말도 안되는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도교육청에서 유치원 교사들에게 지급되는 지원 수당금이 11만원 인상돼 충분히 이 부분이 교사들에게 반영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면서 "시의 재정적 어려움에 따른 것인 만큼 깊은 양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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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iadmin5 | 작성일 | 2011-03-02 00: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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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 주던 유치원교사 지원비… 화성시 전액삭감 집단민원
"박봉에 단비였는데" 허탈… 추가 지급 수원시와 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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