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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고흥교육청 "'오락가락' 유치원 설립합니다"
작성자 iadmin5 작성일 2010-11-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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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교육청 "'오락가락' 유치원 설립합니다"

설립요청-취소-재추진..2012년 3월 개교 예정
전임 교육장 '행정행위' 후임 반대 뒤 재추진 가닥

(고흥=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전남 고흥교육지원청이 오락가락 행정으로 빈축을 샀던 공립 단설(單設)유치원 설립을 재추진하기로 했다.

16일 고흥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고흥산업과학고(옛 고흥실고) 실습부지 3천300여㎡ 5학급(정원 95명) 규모의 공립 단설유치원을 설립, 2012년 3월 개교하기로 했다.

고흥교육청은 이달 중 취원 대상 학부모 등의 의견수렴과 다음달 유아교육위원회 재심의, 공청회 등을 거쳐 도 교육청에 설립 승인을 요청하기로 했다.

이는 애초 지난 8월 도 교육청에 설립 요청을 했다가 20여일만에 번복한 뒤 다시 1개월만에 재추진 가닥을 잡은 것으로 오락가락 행정에 따른 불신 자초라는 지적은 피하기 힘들게 됐다.

특히 지난 9월 공모를 통해 취임한 신임 교육장이 전임 교육장이 결정했던 행정행위를 사실상 뒤집었다가 여론에 밀려 재추진했다는 비난도 일고 있다.

더욱이 사업 추진이 주춤하면서 내년 본예산에 사업비를 확보하지 못해 원활한 사업비 확보 여부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현재 고흥읍내에는 3학급 규모의 고흥동초교 병설유치원 한곳이 있으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유아교육을 위한 단설 유치원 설립에 대한 지역민의 요구가 적지 않다.

당시 고흥교육청은 "기존 보육시설 등의 반대가 거세고 유치원이 들어설 남계택지지구 개발사업이 주춤한 상태여서 설립시기를 늦춘 것이다"고 해명했었다.

하지만 유치원 설립을 위한 정상적인 행정절차를 밟아 놓고도 석연치 않은 이유로 보류한 것으로, 전형적인 무소신 행정이라는 시민.사회단체의 반발을 샀다.

고흥교육청 관계자는 "내년 추경에 사업비를 확보하면 개교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며 "후임 교육장이 심도 있는 검토를 위해 보류했을 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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