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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제주도, 2014년까지 영유아 무상보육
작성자 iadmin5 작성일 2010-10-12 00:00:00
조회수 2,684회 댓글수 0
제주도, 2014년까지 영유아 무상보육
민선 5기 공약 실천계획 확정…9조5천억 투입키로
외국인관광객 200만 유치…무상급식은 단계 확대
 
[한겨레] 허호준 기자 = 제주도가 수출 1조원 달성과 외국인 관광객 200만명 유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민선 5기 공약사업 실천계획을 확정했다. 오는 2014년까지 영유아가구에 대해서는 보육료가 전면 지원된다.
 
우근민 제주지사와 ‘제주도정 공약실천위원회’(위원장 이문교)는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이 행복한 국제자유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도민통합, 수출제주, 향토자원성장산업, 환경자산의 글로벌 브랜드화, 무상보육 등에 중점을 둔 10대 전략 50개 과제 200개 세부공약과제를 확정해 모두 9조5552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투자예산은 국비 1조6704억원과 도비 2조1456억원, 민·융자 5조7392억원으로 편성할 예정이다. 민·융자 투자예산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추진하는 핵심프로젝트 등 민·융자부문 4조1298억원도 포함된 것이다.
 
우 지사가 이날 발표한 공약 이행 분야는 △수출 1조원 달성과 외국인 관광객 200만명 유치 등으로 대표되는 제주 경제의 확대 △향토자원 및 첨단기술 산업을 활용한 녹색성장정책 추진 △유네스코 환경분야 3대 타이틀 획득을 통한 환경자산의 가치 극대화 △2014년까지 무상보육 실현 등으로 요약된다. 공약실천위원회는 수출 1조원을 달성하기 위해 통상마케팅본부 설치와 연구개발 역량 강화, 수출관련 중앙기관과의 협력 강화, 도지사 직속 수출진흥회의 운영 등을 추진한다고 청사진을 펼쳤다.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63만2000명을 유치했으나, 해외항공노선을 현재 12개 노선에서 17개 노선으로 늘리고, 해외관광홍보사무소를 확대해 200만명 유치를 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올해 소득하위 70% 이하에 보육료의 100~30%를 차등지원하는 보육지원사업은 내년 소득하위 75% 이하에 100%를 지원하는 등 점차 확대해 2014년에는 영유아가구 보육료를 전면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490억여원이던 보육료 지원예산은 2014년에는 898억원으로 상향된다.
 
무상급식에 대해서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2014년까지 제주시 동단위의 지역 초등학교까지만 확대하기로 했지만 이는 도의회가 지난달 제정한 영유아·초·중·고까지 확대하겠다는 무상급식 조례에 견줘 못 미치는 결정이다.
 
공약추진위원회는 또 △노면전차 도입 △김만덕 기념관 건립 △한라산 산악박물관 건립 △장애인 전용체육관 마련 등은 지방재정이 취약해 국비를 확보한 뒤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우 지사는 “취임 뒤 고등어·갈치 가공공장을 비롯한 수출기업 방문과 관광업계 대표자 정책간담회를 통해 공약 실현에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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