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청비
`
  • 상담문의
제 목 고흥교육청, 유치원 설립 '오락가락' 빈축
작성자 iadmin5 작성일 2010-10-15 00:00:00
조회수 3,027회 댓글수 0
고흥교육청, 유치원 설립 '오락가락' 빈축
'승인해줘요' 20일 후 '취소해줘요'

(고흥=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전남 고흥교육지원청이 유아교육을 위한 공립 단설유치원을 설립하기로 했다가 20여일만에 번복, 빈축을 사고 있다.

14일 전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고흥교육청은 최근 지역 유아교육을 위해 5학급(정원 105명) 규모의 단설유치원을 설립, 2012년 3월 개교하기로 했다.

현재 고흥읍내에는 3학급 규모의 고흥동초교 병설유치원 한곳이 운영되고 있으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유아교육이 쉬운 단설 유치원 설립에 대한 지역민의 요구가 적지 않다.

군 교육청은 지난 8월 26일 단설 유치원 설립을 위한 유아교육위원회(유교위)의 심의를 거쳐 도 교육청에 설립을 요청했다.

하지만 군 교육청은 설립 요청 20일 만인 지난달 16일 사실상 설립을 포기한 변경 계획안을 제출했다.

군 교육청은 "기존 보육시설 등의 반대가 거세고 유치원이 들어설 남계택지지구 개발사업이 주춤한 상태로 설립시기를 늦춘 것이다"며 "앞으로 보육수요 등을 파악, 추진하겠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유치원 설립을 위한 정상적 행정절차를 밟아 놓고도 석연치 않은 이유로 보류한 것으로, 전형적인 무소신 행정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지역 보육시설 등의 반발만을 우려해 '눈치보기 행정'을 했다는 비판도 있다.

고흥단설유치원 설립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기존 사립 보육시설의 반대는 제쳐 놓더라도 정작 추진을 결정해놓고 뒤늦게 공모제 교육장이 반대 의견을 낸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남지역에는 목포와 순천, 장성, 완도 등 10곳에 단설 유치원이 설립돼 운영중이며 도 교육청은 점차 확대 설치를 추진중이다.
  • 목록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교육계 소식 목록

Total 7,621건 408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