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칸] 강석봉 기자 = 강원도 정선군은 19일 "오는 9월 2학기 개학과 함께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모든 학생들에게 친환경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선군의 무상급식은 전국 최초로 실시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수혜대상 학생은 60개 학교 4442명이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 7월 말 추경예산으로 하반기 무상급식에 필요한 4억7000만원을 편성해 학부모들이 부담할 급식 비용을 군에서 전액 부담키로 하면서 무상급식을 전면 시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지역 농업 활성화를 위해 현재 15개 품목에 그치는 지역 생산 친환경 음식재료를 빠른 시일 내에 60개 품목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친환경 무상급식은 학생들의 건강뿐 아니라 농민들을 살리는 길이기 때문에 결코 포기할 수 없으며, 무상급식 시행 여부는 정책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른 것이지 결코 돈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