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뉴시스]노창길 기자 = 경북 영주시는 이달부터 1억900만원의 학교급식 식품비 예산을 들여 초·중·고등학생에서 유치원·보육시설 아동까지 확대해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영주시가 2009년에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조례 전부 개정을 통해 지원근거를 마련한 후 올해사업비를 확보해 지원하게 됐다.

관내 유치원·보육시설 72개소 3428명을 대상으로 1인 1식당 150원씩 년 180일 지원해 안전하고 우수한 양질의 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우수 식재료 구입비 일부를 지원한다.

유치원·보육시설 아동들에게 보다 나은 영주산 우수 농축산물을 재료로 급식을 제공하며 성장기 아동의 건전한 신체 발달과 함께 영주산 농축산물의 소비 촉진 및 수급 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그동안의 우수농축산물 급식비 지원사업으로 2010년 초중고 39개교 1만6043명에게 474백만원, 2009년 초중고 39개교 522백만원, 2008년 초중 30개교 2억1900만원, 2007년 초등 19개교 1억5000만원, 2006년 초등 19개교 1억57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지금까지 총15억2200만원을 지원했다.

이밖에도 2010년 2월 사업비 9억7000만원으로 조암동에 도내 최초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준공했다.

또한 초·중·고생 학교우유급식사업에 1억8600만원, 위탁급식을 하던 동산중(동산고 포함) 급식실 신축에 1억원 지원해 관내 전 학교의 직영 급식화를 시행하고 급식분야 교육환경개선보조금 1억9200만원을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다방면에 걸쳐 보다 안전하고 양질의 급식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원을 하며 학생들의 식습관 개선과 지역의 우수 농축산물의 안전한 판로 확보 등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