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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경남교육청, 유치원 종일제 확대 '진통'
작성자 iadmin5 작성일 2010-03-24 00:00:00
조회수 2,441회 댓글수 0
경남교육청, 유치원 종일제 확대 '진통'
교사들 "종일제 유치원에 대한 지원, 전국서 가장 낮은 수준" 지적
 
[노컷뉴스] 송봉준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이 최근 발표한 유치원 종일제 확대 시행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전교조유치원위원회와 경남공립유치원교사들은 23일 경남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모든 종일제 유치원에 학기 중과 방학 중 종일제를 위한 별도의 교사(강사)를 반드시 지원하고 종일제 학급편성 원아 수를 20명 이내로 조정하라"고 밝혔다.

교사들은 또 "종일제 운영비 현실화와 종일제 운영을 위한 통학버스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급.간식을 운영을 위한 별도 인력 지원과 시설을 구비하라"고 촉구했다.

교사들은 "제대로 돼 있지 못한 열악한 상황속에서 가장 어린 유아들을 위하는 일이기에 공립유치원 교사들은 어떤 수당과 혜택도 없이 방학도 불사하고 종일제를 운영해 왔다"면서 "그러나 경남교육청은 종일반 운영에 대한 지원은 고사하고 2010년에는 오히려 지원기준을 높여 지원받던 종일제 강사와 보조인력도 줄여가며 전 공립유치원 연중 종일제 확대를 지시했다"고 비난했다.

교사들은 이어 "경남교육청은 '연중무휴 종일제 전면 확대'를 홍보하고 있지만 종일제 유치원에 대한 지원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며 종일제 급당 원아 수는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사들은 기자회견 후 경남교육청 후문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한편, 경상남도교육청은 유치원 종일제 확대 시행에 대한 반발의 목소리가 커지자 22일 개선 방안을 마련해 지역교육청과 공립유치원에 통보했다.

경남교육청의 '유치원 종일제 운영 개선 방안'에는 종일제 강사와 보조인력 지원, 유아 수가 과다한 유치원 종일반 재편성 운영, 종일반 운영시간 중 유치원 교사의 근무 부담 완화, 방학 중 종일제 운영에 따른 수당 지급, 유치원 교사 회계업무 부담 해소, 통학버스 운행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올해부터 유치원 종일제를 100% 실시하다보니 예산이 부족해 지원기준을 강화한 측면 있다"면서 "현장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개선 방안을 마련했으며 관련 예산은 추경예산을 반영해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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