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충북도교육청은 맞벌이 부부 등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자 1일 평균 12시간 이상 종일반을 운영하는 '에듀케어 운영 유치원'을 올해 25곳(지난해 21곳)으로 늘리는 등 다각적인 유아교육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도내 대부분의 국.공립 유치원 종일반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1일 평균 8시간 운영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유아를 돌보는 '야간 돌봄 전담 유치원' 3곳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야간 돌봄 전담 유치원은 청주 서원유치원, 샛별유치원, 충주 남산유치원이다.

도교육청은 또 원거리 출.퇴근 교직원 자녀를 위한 탁아방을 청주 우암초교 병설유치원에 설치,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빠르면 5월께 인접한 5∼10개의 유치원을 '유아교육 협력 네트워크'로 묶고서 이 가운데 한 곳을 1일 평균 12시간 이상 운영하는 '종일반 거점 유치원'으로 선정하는 방식으로 3개의 종일반 거점 유치원을 운영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맞벌이 부부 등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자 이런 대책을 마련했으며 학부모가 원하면 종일반 운영시간을 더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