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오는 3월부터 일부 유치원의 운영시간을 오후 10시까지 늘린다고 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런 내용의 '2010학년도 울산유아교육운영계획'을 수립해 오는 11일 강북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공ㆍ사립유치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유아교육운영계획에 따르면 울산지역 182곳의 공ㆍ사립 유치원 가운데 10곳은 종일제 거점유치원으로, 5곳은 야간에 돌봄전담 유치원으로 운영된다.

또 모든 유치원에서 음악과 미술, 체육, 과학 등 특기적성 과목을 가르칠 수 있도록 했다.

종일제 거점유치원은 오후 6시까지, 야간 돌봄전담 유치원은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이들 유치원은 오후나 밤늦게 유아를 돌보기 어려운 맞벌이 부부, 조손 가정, 한 부모 가정 등을 위해 거점 형태로 운영되며, 시교육청은 호응이 높으면 확대해 시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