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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아이 낳으라면서…공립 보육시설 폐쇄
작성자 iadmin5 작성일 2010-02-02 00:00:00
조회수 2,558회 댓글수 0
"아이 낳으라면서"…공립 보육시설 폐쇄
도여성정책개발센터 연구기능 강화 이유 16년간 운영해온 어린이집 닫아
학부모들 “시설 좋고 저렴해 인기 많았다 … 출산 장려 노력에 역행” 반발
 
[강원일보] 최기영 기자 = 도가 16년간 운영해 온 영아 전담 보육시설의 운영을 중단키로 해 범정부적인 출산장려 노력을 역행한다는 반발을 사고 있다.

1일 도 여성정책개발센터에 따르면 1993년부터 직접 운영해온 영아 어린이집을 이달 말 수료식을 마지막으로 폐쇄할 계획이다.

하지만 일반 보육시설보다 10만원 이상 저렴한 보육료를 받아온 공립보육시설이 갑자기 운영을 중단한다는 소식에 주민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더욱이 2008년 시설을 전면 보수해 유아교육평가인증을 받았지만 2년여만에 운영을 중단해 예산만 낭비한 꼴이 됐다.

이 어린이집은 만 1세 미만의 경우 지난해 한 달 보육료가 24만8,000원으로 정부가 고시한 일반 보육시설의 보육료 38만3,000원보다 40% 가까이 싸다. 또 도내에서 생산된 유기농 식자재를 사용해 주민들로부터 인기가 좋았다. 이로 인해 36명 정원에 자신의 순번을 기다리는 부모들만 매년 50~60명에 달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 보육시설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주부 박모(여·34)씨는 “저출산 현상으로 정부와 지자체마다 출산장려와 보육정책을 통해 부모들에게 당근을 제공하는데 강원도만만 시대에 역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부 이모(여·31)씨는 “지인을 통해 도청에 곧 직장 보육시설이 운영된다고 들었다”며 “젊은 부부들 대부분이 맞벌이인데 결국 주민들이 이용하는 시설은 빼앗고 공무원 잇속만 챙기는 것 아니냐”고 했다.

도 여성정책개발센터측이 밝힌 운영 중단 사유는 궁색하다.

센터의 연구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운영포기가 불가피하며 대체할 수 있는 사설 보육시설이 많다는 것이다.

여성정책개발센터 관계자는 “센터의 성격이 연구 중심기관으로 바뀌며 운영이 어려워졌다”며 “운영중단을 염두에 두고 보육료를 매년 동결하는 바람에 보육료를 싸게 받은 것이며 저소득층은 사설기관에서도 국가지원을 받을 수 있어 큰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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