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김헌섭 기자 = 유치원 종일제 운영에 대해 학부모 대부분이 만족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교육청이 이 달 초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주관·실시한 유치원 종일제 운영에 대한 학부모 만족도 조사 결과 90%가 매우 만족하거나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 조사 결과와 비교, 만족도가 5.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도교육청의 지속적인 유치원 환경 개선 투자와 종일제 보조인력 지원, 3세대 하모니 지원 국가 시책 사업 등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종일반 운영에 대한 불만족도는 지난해 3.3%에 비해 절반 가까이 감소한 1.9%로 집계됐다. 

 

어린이집과 학원 등이 있음에도 유치원 종일반에 보낸 주된 이유는 △58.1%가 교육과 보육프로그램이 좋아서 △24.5%가 교육비가 저렴해서 △15.1%가 운영 시간이 길어서 직장 다니기가 좋아서 △2.4%가 시설이 좋아서라고 답변했다. 이번 조사는 지역 교육청 별로 134개 공·사립유치원을 표본으로 실시됐으며, 유치원 별 학부모 5명씩 모두 670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