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조현철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15일 내년 본예산을 1조64억원으로 편성, 제152회 울산시교육위원회 정기회에 심의의결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울산광역시 승격 후 시교육청의 본예산 편성액 1조원(전년도 당초예산 9953억원)이 넘기는 처음이다

시교육청은 지속 추진 중인 학력향상과 인성교육에 역점을 두고 주요 국가 시책사업과 교육감 공약사항추진, 유아 및 특수교육 지원 강화,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저소득층 자녀의 학비와 급식비 지원 확대 및 교육복지투자 사업 시행, 학교 신증설 및 친환경시설사업 등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짰다고 설명했다.

주요 세입예산안을 보면 중앙정부이전수입 7161억원(71.2%),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1814억원(18.0%), 자체수입 498억원(4.9%), 차입(지방채) 367억원(3.7%), 이월금 220억원(2.2%), 기타이전수입 4억원으로, 전년 당초예산보다 111억원 늘어났다.

주요 세출예산안은 학력향상 및 인성교육 187억원, 원어민교사 운영 등 영어교육활성화 120억원, 방과후학교 운영 93억원, 학교도서관 리모델링 등 독서교육(문화) 활성화 27억원, 공교육 내실화를 위한 교과교실제 사업 37억원이다.

아울러 영재교육 활성화 22억원, 전문계고 교육지원 25억원, 유치원종일제운영 등 유아교육진흥 39억원, 특수교육 방과후교육활동지원 등 특수교육진흥에 72억원, 만 5세아 취학전무상교육비 등 유아교육비지원 141억원, 학생중식비 등 학생급식 지원 87억원, 차세대 나이스시스템구축 및 운영 등 행정전산 시스템 운영에 74억원, 학교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외부환경개선 등 107억원, 친환경시설사업에 64억원 등을 배정했다.

시교육청은 내년에도 건전 지방교육재정 운영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자체 예산절감과 지방자치단체 교육경비 확보 및 외부재원 유치 강화 등 부족한 교육재정 확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