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시스】유명식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전자카드제(아이 즐거운 카드) 및 e-유치원시스템을 도입, 유아학비지원 신청 절차를 대폭 단축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아이 즐거운 카드는 학부모가 주민자치센터에서 소득인정액증명서를 신청한 후 농협에서 이 카드를 발급받아 유치원에 설치된 단말기를 통해 인증 절차를 거치면 교육청이 학부모에게 유아학비를 바로 지급하는 제도이다.

학부모는 카드가 도입되면 소득인정액증명서가 온라인으로 전송되기 때문에 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 주민센터 등을 다시 방문할 필요가 없어진다.

이에 따라 60일 걸리던 유아학비지원 신청 절차가 30일가량 단축될 것으로 도교육청은 기대했다.

또 유아학비 지원 예산의 투명성 및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교육청은 제도 정착을 위해 20일부터 4일 간 지역교육청 유아학비 담당자, 공·사립 유치원 원장 또는 담당교사 1977명을 대상으로 사용자 교육을 실시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자카드제 인증을 통해 중복지원으로 인한 부정수급에 따른 각종 낭비적 요소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