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청비
`
  • 상담문의
제 목 유치원 급식 단가 ‘천차만별’
작성자 iadmin5 작성일 2009-09-18 00:00:00
조회수 2,647회 댓글수 0
유치원 급식 단가 ‘천차만별’
최저 1100원으로 최고가와 2.45배 편차… 기준 마련 시급
 
[강원도민일보] 박수혁 기자 = 원주지역 유치원의 한끼당 급식단가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나 기준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7일 원주교육청에 따르면 지역내 61개 유치원의 한끼당 급식비(8월1일 현재)는 최고 2700원에서 최저 1100원으로 유치원별로 최고 2.45배 가량 차이가 나는 등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원주 S유치원은 한끼당 2700원의 급식비를 받고 있는 등 49개 유치원이 2000원 이상의 급식비를 받고 있는 반면 Z유치원(1100원) 등 2000원 미만을 받고 있는 유치원도 12곳에 이르고 있다.

특히 A유치원의 경우 급식비 2250원 외에 간식비를 1900원을 받고 있으나 C유치원의 경우 급식비 1470원을 받는 것 외에 간식비는 받지 않고 있어 유치원생들 간 심각한 영양 불균형까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유치원 사이에 급식비 및 간식비 격차가 심각한 이유는 최저금액 등 명확한 단가책정 기준이 없어 유치원 마다 사정에 따라 단가를 책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총 61개 유치원 중 사립유치원 18곳과 공립유치원 8곳 등 26곳이 유치원내 제대로 된 식당이 마련돼 있지 않아 교실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에 따라 학부모 사이에서는 급식의 질 향상을 위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원주지역의 경우 이달초 열린 시의회 임시회에서 교육경비 지원비율을 현행 3%에서 5%로 상향조정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 개정안’이 통과됐지만 지역교육계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지원대상에 유치원이 제외돼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바랄 수 없게 됐다.

학부모 김 모(32·여·원주 태장동)씨는 “마음 같아선 급식비와 간식비를 더 내더라도 아이들이 잘 먹을 수 있는 곳에 보내고 싶지만 어려운 경제형편상 쉬운 결정이 아니다”며 “한참 성장할 아이들이 먹는 문제인 만큼 급식수준이 상향 평준화될 수 있도록 국가 및 지자체에서 나서달라”고 말했다.
  • 목록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교육계 소식 목록

Total 7,621건 422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