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5곳, 초교 7곳, 중학교 6곳, 고교 2곳, 특수학교 1곳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에 내년부터 5년간 유치원을 포함, 각급학교 21곳이 신설된다.

광주시교육청은 최근 학교 설립, 학교시설.교실 증축, 재원 확충, 각급학교 학생 수용 계획 등을 담은 유.초.중.고.특수학교 중기 학생수용 계획을 세웠다고 7일 밝혔다.

시 교육청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국민임대주택 등이 밀집된 지역에 단.병설 유치원 5곳을 세워 저소득층 유아 공교육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으며 광산구 수완 택지개발 지구 등 6개 개발지역에 초등학교 7곳을 신설하기로 했다.

시 교육청은 또 6개 개발지역에 중학교 6곳을 세워 학교군 내 과밀학급을 해소하고 북구 첨단과학산업단지에 1곳, 수완지구 1곳 등 고등학교 2곳을 신설한다.

이밖에 2012년 북구에 특수학교인 가칭 선우학교를 신설해 특수교육이 필요한 장애학생 등의 통학 불편을 덜어줄 방침이다.

시 교육청은 도심권 공동화와 건물 노후화로 이전 필요성이 제기된 광주 여자고등학교를 동구 장동에서 서구 화정동으로, 광주과학고등학교를 남구 주월동에서 북구 오룡동으로 옮길 예정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2011년까지 신설 예정인 학교와 내년 이설 예정인 학교들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교부금을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2년 신설예정인 가칭 선우학교 등 5개 학교는 자체, 중앙투융자심사위원회에서 적정 판정을 받아,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예산을 지원받아 설립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