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퇴직자를 포함해 사회 전문인력이 분야별로 유치원에서 특성화 교육에 나서는 '세대간 지혜나눔 사업'을 이달 말부터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업은 이 지역 전체 180곳의 공·사립 유치원 가운데 사업을 신청한 21개 유치원을 대상으로 향후 1년간 시범적으로 시행된다. 시교육청은 이들 유치원에 모두 9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세대간 지혜나눔 사업은 효도나 경로사상 분야는 울산향교나 퇴직교원 모임인 삼락회, 환경 분야는 낙동강환경관리청, 농업 분야는 농업기술센터, 다문화 분야는 다문화가족사업지원단 등 사회 원로나 각 기관의 퇴직자, 그리고 현직 종사자가 전문분야를 유아들에게 가르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교육청은 이 사업을 신청한 유치원의 학부모를 상대로 수요를 조사해 1개 분야의 강사 1명씩을 각각의 유치원에 투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