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유치원 관련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대구시내 사립유치원 60곳에 현관문 출입통제시스템을 설치한다고 30일 밝혔다.

교육청은 올해 지역교육청별 유치원 비율에 따라 동부교육청 소속 19개 유치원, 서부교육청 17개 원, 남부교육청 20개 원, 달성교육청 4개 원 등 모두 60곳에 출입통제시스템을 갖춰 각종 안전사고 예방에 나서기로 했다.

설치대상은 외진 곳에 위치한 종일반 원아 비율이 높은 유치원과 외부인 무단출입 등으로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는 유치원 등이며 각 유치원의 설치신청을 받아 현장실사를 거쳐 설치된다.

출입통제시스템은 유치원 현관문에 센서등(燈)과 카메라를, 유치원 교무실에 모니터와 통화장치, 녹화기 등을 설치해 드나드는 사람을 점검하고 교사가 안전을 확인한 뒤에야 출입하도록 하는 보안장치이다.

작년 대구지역 공립유치원 64곳에 이 시스템을 설치한 결과 유치원 교사들은 "안전확보가 용이해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펼치고 종일반을 운영하는데 큰 도움을 받았다"고 평가하는 등 높은 호응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