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구청장 전갑길)가 지난해 이어 올해도 수십억의 예산을 들어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일 광산구에 따르면 지난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25억여 원을 투입한데 이어 올해에도 28억 8000여만 원을 들여 통학로 주변 50개소의 교통안전시설물 설치에 나선다.

지난해 개선사업은 지난 5년간 사용한 예산 13억 원 대비 2배에 가까운 사업비를 확보해 초등학교 주변 교통안전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올해는 미비된 시설과 유치원 등에 중점투입하고 초등학교 스쿨죤 주변에 운전자의 충분한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야기되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아파트 진·출입로와 어린이 보호구역의 대형차량 불법 주정차 행위에도 강력히 대처한다. 광산구는 이를 위해 지난달 31일부터 관내 1300여개 화물운송사업체에 호소문을 발송하고 이달 초부터 대형 차량의 밤샘주차 등 불법 행위를 강도 높게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