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농ㆍ산촌지역에 '기숙형 중학교'를 설립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19일 충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저출산과 이농으로 학생 수가 줄어 폐교가 거론되는 농ㆍ산촌지역 소규모 중학교 문제를 해결하려는 방안의 하나로 2∼개 소규모 중학교를 통합하고, 원거리 지역 학생들을 기숙사에 수용하는 '기숙형 중학교' 설립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학부모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고려해 기숙사비는 받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기숙형 중학교는 적정 규모의 학급을 유지할 수 있고, 교사들의 순회지도가 대폭 줄어 학생지도가 더욱 충실히 이뤄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도시지역으로 쏠리는 것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