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이달 말부터 6~7세 어린이 1만명을 대상으로 공공도서관을 통해 어린이의 소중한 물건을 넣어두는 보물상자를 선물한다고 6일 밝혔다. 교육청은 보물상자와 함께 그림책 2권과 연습장, 책표지 퍼즐, 가이드북 등을 배부하며 선물받은 학부모와 어린이를 상대로 책 읽어주기 등 후속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구교육청은 앞서 지난 2007년부터 어린이들이 책과 더불어 인생을 시작하게끔 매주 금요일을 북스타트 데이로 정하고 '북스타트 운동'을 시작했다. 0세부터 2세까지 영아 1만명에게 그림책과 손수건이 든 가방꾸러미를 나눠주고 육아교육, 책읽어주기 등을 병행했다. 2008년에는 호기심이 왕성한 3~5세 어린이 1만명으로 북스타트 운동의 범위와 대상을 넓혀 그림책, 크레파스, 연습장을 포함한 책꾸러미를 배부하고 '북스타트 플러스' 프로그램을 가졌다. 교육청은 올해까지 3개년에 걸쳐 북스타트 프로그램을 연차적으로 실시해 어린이가 태어나서 초등학교에 들어갈 때까지 모든 나이대에 적용하도록 했다.